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워싱턴 허스키스 미식축구 2011~12 시즌 (문단 편집) === 경기 내용 === 예상대로 경기장 분위기는 전율이 넘처흘렀다. 그에 힘입었는지 수비진이 예상외로 상당히 잘 버텨줫으나, 예상치 못했던 공격진의 부진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 날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건 공격라인. 오레곤 수비진이 스리맨 러시를 시도했을 때 한 명도 못 막고 3명 다 흘려보내는 플레이가 나왔으니 말 다했다. 두부 뜷리듯 구멍을 내준 공격라인 덕에 프라이스는 무려 6회의 색을 당해야 했다. 프라이스 본인도 긴장했는지 초반 2회의 인터셉션을 범했고, 그나마 수비진이 괴물스러운 모습을 보여 필드골로 막았지만 그렇다고 수비한테 전혀 도움이 됐을 리가 없다. 저메인 커스는 결정적인 패스 몇 개를 놓쳤고, 케빈 스미스는 100% 노마크 상황에서 본인 바로 앞에 전달된 볼을 떨어뜨리는 OME를 범했다. 크리스 폴크 또한 기를 썼으나 공격라인 블로킹의 부재와 오레곤 수비의 스피드가 겹쳐친 상황인지라 경기 내내 86야드 전진에 그쳤다. 마이클 하트빅슨이 2쿼터에 추격 터치다운을 잡아내며 살아나나 싶었지만 잠시 후 패스를 받아놓고 상대 선수에게 손아귀에서 뺏기며 체면을 구겼다. 결국 공격진에서 빛난 선수는 케이센 윌리엄스 정도... 반면 수비진은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했지만 그래도 큰 건은 막아주며 그럭저럭 버텼다. 전국 1위인 오레곤의 노허들 러싱 어택을 상대로 약 200야드만을 내줬고, 특히 전국 최고 러닝백 라마이클 제임스 및 그와 거의 동급인 케니온 바너나 1학년 디앤소니 토머스에게 큰 플레이를 내주지 않았다. 자잘한 플레이가 계속 쌓이고 쌓였다는 게 문제지만(...) 다만 세컨더리는 역시 답이 없었다. 위험한 노마크 상황에서 오레곤 측의 실수로 플레이가 무산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오레곤 쿼터백 대런 토머스가 조금만 더 정확히 던졌더라면 50점 실점도 가능했을 정도. 다만 공격진이 워낙 부진했고, 실책 때문에 불리한 수비 포지션이 여러번 나왔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사실 3쿼터까지만 해도 할만했다. 전반전 종료 약 1분 전에 하트빅슨의 터치다운으로 17-10까지 따라붙었고[* 하프타임까지 오레곤을 17점으로 묶은 건 정말 대단한거다.], 종료 직전 오레곤의 필드골 시도가 실패함에 따라 분위기도 좋았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터치다운을 내줬으나, 곧 재빠른 공격전개가 케이센 윌리엄스의 하이라이트급 캐치와 점수로 이어지면서 24-17 상황. 이어진 오레곤 공격은 그다지 잘 먹히지 않았고, 곧 3rd & 9의 상황이 나왔다. 제대로 필 받은 관중 가운데서 어떻게든 9야드 전진만 막으면 공격권을 돌려받는 순간이었고, 9야드라는 거리가 워낙 먼 데다가 오레곤 입장에선 포지션도 안 좋으니 4th down conversion의 위험도 없었다. 이 결정적인 순간에 세컨더리가 자폭하여(...) 오레곤에게 34야드 전진을 허용해버렸고, 결국 거기서 추가 점수가 나면서 경기의 흐름이 돌이킬 수 없이 흘러가게 된 것. 우레와 같던 관중도 잠잠해졌고, 나중에 잠시 닉 몬태나가 나와서 윌리엄스에게 53야드 패스를 연결한 것 말고는 별로 함성 지를 일도 없었다. 결국 싱거운 패배로 라이벌 오레곤 상대 8연패의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경기 흐름이 끊길 때마다 UW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몇 명씩 필드에 등장했다. 소니 식스킬러와 그렉 루이스 등이 큰 환호를 받았고, 91년도 내셔널 챔피언십 팀이 돈 제임스 전 감독과 함께 단체로 등장했을 때는 경기장이 무너질 듯한 갈채가 터져나왔다. 다만 이런 분들 초청 해 놓고 경기 내용이...[* 경기 며칠 전, 91년도 팀의 수비태클이자 이듬해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로서 UW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지목되는 스티브 엠트먼이 팬들과 라이브 채팅을 했었다. 큰형님 포스를 제대로 풍기며 "우리는 오레곤 저놈들 만날 때마다 별 힘도 안쓰고 쳐발랐는데 요즘 팀은 상대의 respect를 이끌어낼 기가 부족하다" 뭐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